배출가스 규제를 강화하고 외관을 변경할 신형 스타렉스가 고속도로에서 주행시험중인 장면이 포착됐다.

29일 데일리카는 스타렉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서울 외곽의 고속도로에서 주행테스트 중인 사진을 추가로 입수했다.

사진 속 스타렉스의 외관은 최근에 공개된 사진보다 선명한 화질로 포착돼 변화되는 외관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위장막에 가려져 자세한 모습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차체 측면의 캐릭터 라인과 특유의 창문 디자인 형태는 이 차가 스타렉스라는 점을 유추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로 꼽힌다.

전면부는 싼타페, 쏠라티에서 보여진 바 있는 육각형 형태의 그릴이 적용될 것으로 보여진다. 사이즈를 줄인 헤드램프는 그릴 상단에 위치해 기존 모델 대비 커보이는 디자인 감각을 구현할 것으로 추측된다.

프로젝션 헤드램프가 적용됐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그간 스타렉스에는 일반 전구 타입의 헤드램프가 적용됐는데, 프로젝션 타입이 적용됨에 따라 고급감이 보다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상용차 특유의 디자인 감각을 보여줬던 기존의 사이드미러 디자인도 승용차처럼 슬림하게 세팅됐다. 특히, 사이드미러에 내장된 방향 지시등은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파워트레인의 변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오는 9월 이후 출시되는 디젤차들은 강화된 유로6C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해야 하는데, 현재 스타렉스의 경우 유로6A 수준의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 출시될 스타렉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을 적용하는 등 파워트레인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쏠라티에 적용된 바 있는 8단 자동변속기 장착을 통해 연비 효율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한편,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스타렉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대한 주행시험을 실시중인 게 맞다”며 “출시 시기에 대해선 아직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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