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이 설립 115주년을 기념하는 '2018 CTS-V 글레이셔 메탈릭(Glacier Metallic)' 스페셜 에디션을 22일(현지 시각) 공개해 주목된다.

1902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115주년을 맞은 캐딜락은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른 스포츠 세단으로 꼽히는 CTS-V를 115대 한정 에디션으로 선보인다. 2018 CTS-V 글레이셔 메탈릭 에디션은 독특한 스모키 라이트 그레이 외관 마감에 다크 레드 브렘보 브레이크 캘리퍼, 그리고 미드나잇 실버 색상이 입혀진 19인치 포지드 알로이 휠이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스페셜 에디션의 실내에는 레이스 시트 스타일의 제트 블랙 레카로 스포츠 좌석이 장착되었으며, 16년형 CTS-V와 ATS-V에 적용된 퍼포먼스 데이타 레코더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되었다. 그 밖에 울트라뷰 선루프와 CT6 스타일의 후방 카메라 미러도 함께 적용되었다.

차량 동력원으로는 기본형과 동일한 6.2리터 슈퍼차지드 V8 엔진이 보닛 아래 위치해 있다. 콜벳 Z06의 LT4에서 디튠된 CTS-V 6.2리터 엔진은 최대 640마력에 최대 87.2kg.m 토크의 강력한 성능을 선보이며, 8L90 8속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후륜으로 구동된다.

새로운 CTS-V 스페셜 에디션의 판매 가격은 북미 기준 세전 약 10만 4천달러(한화기준 1억 2천만원)이다. 이는 기본 모델보다 약 천오백만원 정도 비싼 금액인데, 2019년 단종 예정에 115주년 기념 115대만 한정 생산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보다 높은 가격을 지니고 있다.

한편 캐딜락은 CTS를 포함한 ATS, XTS 라인업을 2019년 단종시키고 이를 대체할 CT5를 출시할 계획이다. 신형 CT5는 미시간주 랜싱 공장에서 생산되며, 캐딜락은 이후 또 다른 콤펙트 럭셔리 세단 라인업으로 메르세데스-벤츠 CLA 등과 시장에서 경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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