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캘리포니아 T를 대체할 새로운 엔트리 모델인 '프로토피노(Portofino)'를 공개했다.

2문형 GT 컨버터블 프로토피노는 전작인 캘리포니아 T보다 더욱 공격적인 외관에 경량 섀시와 공기역학적인 요소들이 반영되었으며, 성능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

차량 보닛 아래에는 캘리포니아와 동일한 3.9리터 터보 V8 엔진이 장착되었으나 피스톤과 콘로드 등 엔진 부속들이 신품으로 교체되었고 흡기 시스템도 새롭게 디자인되었다. 여기에 페라리는 엔진 소프트웨어도 업데이트해 전작보다 40마력 높은 최대 592마력 출력으로 성능을 끌어올렸다.

이로써 새로운 포르토피노는 0-100km/h까지 3.5초만에 주파하며 가속도 기록도 0.1초 앞당겼으며, 최고시속은 320km/h에 이른다. 페라리는 신형 포르토피노가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로 연료 회수율을 높이고 가속 효율을 향상시켜 캘리포니아에 비해 연비도 더 나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포르토피노에는 페라리의 최신형 3세대 전자 리어 디퍼렌셜과 전자 파워 스티어링이 적용되었으며, 가변 댐핑이 탑재되어 주행감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차량 외관을 살펴보면, 차량 프론트엔드에는 488 GTB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LED 헤드라이트가 더욱 공격적으로 빛나고 있으며 보닛에는 공기의 흐름을 반영한 구조와 에어 벤트가 적용됭 것을 볼 수 있다. 에어 벤트는 측면 전방 타이어 뒤에도 설치되었는데, 여기서 시작된 측면 라인은 후방 테일라이트로 이어지며 하드톱 루프와 함께 아름다운 곡면을 만들어낸다.

차량 내부에는 신형 10.2인치 터치스크린과 함께 새로운 스티어링 휠, 그리고 시트 디자인이 적용되어 분위기를 새롭게 꾸몄다. 조수석에는 추가적인 인포테인먼트 스크린도 보인다.

페라리는 프로토피노를 9월로 다가온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판매와 차량 인도는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에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판매가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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