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가 22일(현지시각) 다음달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EQA 플랫폼을 적용한 콤펙트 EQ 컨셉을 선보일 것이라고 계획을 공개했다.

새로운 EQ 컨셉은 전후방 축에 장착되는 모터로 상시 4륜으로 구동되는 EQ 아키텍처가 적용되었으며, 앞으로 출시될 미래형 모델들의 기반이 될 예정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신형 컨셉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최소 498km의 주행거리능력을 지닐 것으로 기대된다.

메르세데스 EQ 컨셉은 '제네레이션 EQ 컨셉'이라는 이름으로 2016년 파리 모터쇼에서 처음 등장했다. 당시에는 EQ라는 네이밍이 독립 브랜드가 아닌 메르세데스의 서브 브랜드로 있었지만 이제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서 테슬라와 폭스바겐 등 전기차 모델들과 경쟁할 예정이다. EQ 브랜드는 콤펙트 차량부터 대형 SUV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며, 2020년까지 다섯 대에서 여덟대의 모델 출시와 2025년까지 이를 열 대의 차량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는 EQ 브랜드 라인업 확장을 위해 메르세데스가 100억유로(한화기준 약 13조) 가량의 대구모 투자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첫번째 EQ 모델은 파리 모터쇼에 등장했던 제네레이션 EQ의 양산형 버전이며, 2018년에 데뷔할 것으로 기대된다. EQ 브랜드는 이후 EQ라는 이름이 들어간 소형 해치백 모델을 연이어 출시하며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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