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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 I.D. 버즈 콘셉트 양산 계획..특징은?
폭스바겐이 미래형 마이크로버스인 전기차 ‘I.D. 버즈(I.D. Buzz) 콘셉트’를 오는 2022년 출시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21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쿱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2017 페블 비치 콩쿠르 델레강스(Pebble Beach Concours d' Elegance)에서 “I.D. 버즈 콘셉트는 오는 2022년 출시될 예정”이라며 “I.D. 버즈는 폭스바겐 전기차 라인업인 ‘I.D.’ 패밀리의 두 번째 모델로 시장에 선보여질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이 가장 먼저 출시할 I.D. 전기차는 작년 2016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I.D. 콘셉트’ 해치백 모델로, 오는 2019년에서 2020년 사이에 론칭될 예정이다.
헤르베르트 디이스(Herbert Diess) 폭스바겐 CEO는 “디트로이트와 제네바 등 글로벌 모터쇼에서 I.D. 버즈 콘셉트를 선보인 이후, 고객들로부터 양산과 출시 요청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마이크로버스가 캘리포니아 라이프스타일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은 만큼, 이 자리에서 출시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I.D. 버즈 양산형에 콘셉트카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적용되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디이스 CEO는 “I.D. 버즈에는 세미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되며, 압도적인 실내 공간과 완벽한 비율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I.D. 버즈 콘셉트는 지난 1월 2017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공개됐으며, 4륜구동 방식과 다양한 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I.D. 버즈 콘셉트는 111kWh급 배터리와 2개의 전기 모터를 장착해 시스템 출력 369마력을 발휘한다. 폭스바겐은 해당 콘셉트카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초가 소요되며, NEDC 기준 600km 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최고 속도는 160km/h를 기록한다.
한편, I.D. 버즈 양산형 버전은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 출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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