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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차, 네트워크 및 서비스 품질 향상에 1000억원 투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네트워크 확장 및 서비스 품질 향상 등을 위해 올해 국내 시장에 1000억 원을 투자한다.
볼보자동차는 지난 16일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주요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올해 국내 시장에 1000억 원을 투자해 대대적인 네트워크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1997년 볼보자동차코리아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의 국내 투자금액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이사는 “올해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고 인프라 확대와 품질 향상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 “볼보자동차의 ‘인간 중심’ 브랜드 철학을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진정한 프리미엄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보자동차는 올 연말까지 각각 22개의 공식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7월까지 서울 송파, 경기 안양, 부산 광안, 충남 천안에 신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오픈했으며, 하반기에는 서울 동대문과 울산광역시 총 2곳에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서초전시장을 포함한 총 9개 지점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의 리노베이션과 확장이전도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볼보자동차는 지난해 볼보개인전담서비스(VPS, Volvo Personal Service)를 도입, 이에 대한 만족도가 지난해 1월 대비 10% 포인트 이상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VPS는 테크니션이 2인1조를 이뤄 차량 예약부터, 점검, 수리 및 상담, 차량 인도까지 모든 고객 서비스 과정을 전담해주는 시스템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8개의 지점이 스웨덴 본사로부터 볼보개인전담서비스 지점으로 인정받았으며 2018년까지 전 지점 인증을 마칠 계획이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올 7월까지 전년도 동기 대비 약 36.5% 증가한 4136대를 판매했다. 특히 올 뉴 XC90, 더 뉴 S90, 더 뉴 크로스 컨트리로 구성된 플래그십 라인업이 전체 판매량의 약 42.5%를 차지해 국내 성장을 이끌었다. 볼보자동차는 이런 국내 판매 성장에 힘입어 목표 판매대수를 기존 6300대에서 6500대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오는 3분기에 중형 SUV인 XC60의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