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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현대자동차 2분기 영업이익이 20% 이상 줄고 당기순이익이 2010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최초로 1조원 아래로 떨어지는 가운데 현대차 노조는 파업을 결정했다. 6년 연속 파업이다.

현대차 노사가 지난 9일 23차 임금과 단체 협약 교섭을 재개했지만, 회사의 제시안이 딱히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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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는 10일 오전 1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1조 근무자들이 파업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3시 30분부터 일하는 2조 근무자도 오후 8시 20분까지 2시간 파업한다. 오는 14일에도 1조와 2조가 각 2시간씩 모두 4시간 파업할 계획으로 이들은 파업 후 집회 없이 바로 퇴근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번 주말부터 휴일 특근도 중단하기로 했고 그 이후 투쟁계획은 오는 16일 정의대책위회의를 열어 논의할 방안이다.

노조는 올해 임금 15만4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순이익 30%(우리사주포함) 성과급 지급·4차 산업혁명 대비한 '총고용 보장 합의서' 체결·완전한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정년 연장(현 60세서 연금 지급 시기까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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