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C1 소총/조종원 기자


현역 육군 부사관의 부인이 판 중고차에서 K2 소총용 실탄 70발이 무더기로 발견돼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3시 20분쯤 경기도 오산시의 한 차량 공업사에서 중고차 성능 검사를 받던 싼타페 차량 트렁크에서 K2소총용 예광탄 70발이 발견됐다는 112신고를 접수했다고 2일 밝혔다. 예광탄은 탄알에 빛을 내는 발광제가 들어있는 실탄이다.

해당 차량은 지난달 31일 오산의 한 중고차 딜러가 경북 구미에서 구매한 것으로 차량 판매자는 대구에 있는 육군 모 부대 소속 A상사의 부인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군 헌병대가 총알이 유출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어떤 이유로 언제 실탄이 옮겨졌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해당 부대도 실탄 유실신고를 접수한 적이 없어 이를 사전에 파악하지 못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실탄 관리에 대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A상사는 탄약 관리와 관련이 없는 보직을 맡고 있고, 본인은 실탄 유출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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