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생 브랜드 '갓실 모터카(Godsil Motorcars)'가 V16 엔진을 탑재하는 콘셉트카 '맨하탄(Manhattan)'을 공개해 주목된다.

갓실 모터카는 2010년 대표 제이슨 갓실에 의해 시작된 회사로, 천연가스 동력의 V16 엔진을 탑재한 GT카를 개발해왔다. 그 첫번째 프로토타입 컨셉 '맨하탄'은 이들이 개발한 V16 엔진의 이름이자 동시에 1930년대 '아르 데코(Art Deco)' 양식과 듀센버그 스타일로 디자인 된 슈퍼카 컨셉의 모델명이다.

제이슨 갓실은 맨하탄 탄생 배경에 대해 "듀센버그가 오늘날 차를 만든다면 어땠을까?"라고 고민한 결과라고 소개했다. 듀센버그 형제는 1930년대 미국의 고급차 시장의 꽃으로 불리는 모델 J와 SJ를 만들었던 인물이다. 화려한 색채를 중심으로 하는 아르 데코 양식과 듀센버그에서 영감을 받은 과감한 디자인 구성은 보는 이들의 이목을 끌게 한다.

맨하탄 컨셉은 아직 실제 만들어진 차량이 아닌 렌더링 모델이긴 하지만, 60년대 스펙의 보트 테일과 고급스러움을 갖춘 모던한 디자인, 사이드 벤트, 그리고 수어사이드 도어 등은 마치 롤스로이스를 연상하게 만든다. 4인승 럭셔리 GT카의 휠베이스 길이는 3.4m에 달해 롤스로이스 레이스와 팬턴 쿠페의 중간 정도 크기를 지닌다. 차량 하부에는 22인치 휠이 장착되어 있다.

맨하탄 컨셉의 차량 보닛 아래에는 13리터 V16 엔진이 탑재되었다. 천연가스를 사용할 예정인 맨하탄은 최대 1,000마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한다. 갓실은 맨하탄 컨셉 이후 동일한 V16 엔진과 아르 데코 스타일을 적용한 4문형 세단과 SUV, 그리고 미드엔진 슈퍼카 선보일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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