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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의 주력 모델로 떠오른 ‘QM6’⋅‘로그’..왜?
르노삼성차가 지난 6월 내수 판매에서 주춤했지만, 해외 수출에서는 돋보였다.
4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6월 내수시장에서 총 9000대를 판매, 전월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 16.5% 감소했다. 그러나 해외시장에서의 수출 실적은 총 1만7815대를 기록해 전월 대비 무려 57.7%, 전년 동기대비 42.8% 가 각각 증가했다.
르노삼성이 지난 달 가장 많이 수출한 모델은 닛산의 콤팩트 SUV 로그(Rogue)로 총 1만1667대가 판매됐다. 로그는 전월 대비 60.9% 증가한 선적 대수를 기록했는데, 이는 로그가 북미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르노삼성 측의 설명이다.
SM6(르노 탈리스만)와 QM6(르노 꼴레오스)의 수출 실적도 전월대비 각각 45.8%, 54.2% 증가했다. 특히 QM6는 수출 개시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 수출 지역이 점차 확대됨에 따른 것이 물량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QM6는 르노삼성 연구진이 개발하고 프랑스 르노디자인과 한국의 르노디자인아시아가 함께 디자인을 맡은 글로벌 SUV로, 중국 시장을 제외한 전 세계 수출 차량은 르노삼성 부산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선적 물량은 오스트리아,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12개국 수출 모델이며, 르노삼성은 향후 영국 및 북유럽까지 수출 시장을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이달 유럽시장에 출시되는 QM6는 4만대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중 약 3만대가 유럽 시장에 배정될 예정인 만큼 공장의 생산 효율을 끌어올리는데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글로벌 시장의 경쟁력이 높다는 점을 검증중인 단계”라며 “부산공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계속해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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