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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코리아, 플래그쉽 쿠페 '뉴 LC500' 출시… 성능과 가격은?
렉서스 코리아가 4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커넥트 투(CONNECT TO)에서 플래그쉽 쿠페 '뉴 LC500h와 뉴 LC500'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계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먼저 이날 판매를 시작한 가솔린 모델인 뉴 LC500은 V8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국내 최초로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477마력, 최대토크 55.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7.6km/l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LC500h는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유단 기어가 조합된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359마력의 시스템 총 출력, 10단 오토매틱 트랜스미션에 준하는 변속이 가능하다. 또한, 렉서스의 새로운 FR 플랫폼 GA-L(Global Architecture - Luxury)를 통해 감성적인 디자인과 날카로운 주행을 동시에 실현했다. 뉴 LC500h는 현재 정부 인증을 받고 있으며 연비와 성능 등 자세한 제원은 판매를 시작하는 오는 9월 공개될 예정이다.
렉서스 관계자는 "뉴 LC500h에 탑재된 변속기는 역동적인 성능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장치로 스포티한 가속감을 제공한다"며, "이 기술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세단 신형 LS 하이브리드 모델에도 적용된다"고 말했다.
또 이어 그는 "와인딩 구간 등 다양한 도로에서 진행된 주행 테스트를 통해 민첩하고 매끄러운 변속 타이밍 세팅에 심혈을 기울여 하이브리드 모델이지만 남다른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첨단 안전 사양 패키지인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도 장착됐다. 이 시스템은 충돌 방지 지원 시스템(PCS), 다이나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차선 유지 어시스트(LKA), 오토매틱 하이빔(AHB)의 네 가지 기능을 하나의 패키지로 탑재해 주행 안전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디자인은 렉서스의 새로운 브랜드 가치 '브레이브 디자인'의 도입으로 다이나믹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담았다. 렉서스의 상징인 전면 스핀들 그릴에서부터 측면의 플로팅 필라, 카본 루프, 와이드한 후면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고성능 쿠페'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실내는 타쿠미(장인)의 수작업을 통해 뛰어난 마감 품질을 완성했다. 여기에 앰비언트 일루미네이션, 도어 트림의 드레이프 장식, 10.3인치 EMV(Electro Multi Vision) 디스플레이를 통해 탑승자에 대한 오모테나시(환대)를 표현했다.
그뿐만 아니라 렉서스를 의미하는 'L'자 패턴을 실내 각 부분에 배치하며 렉서스만의 스포티함 또한 강조했고, 최상의 사운드를 전달하는 13개의 마크 레빈슨 프리미엄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으로 차량 전체를 감싸는 풍부한 음향을 경험할 수 있다.
스포티함과 럭셔리함을 모두 갖춘 직경 365mm 스티어링 휠에는 렉서스 최초로 전체 표면에 열선을 적용해 고온과 저온의 2단계로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차량과의 일체감을 높힌 스포트 시트에는 알칸타라 소재에 석션 타입의 통풍 시트가 장착돼 쾌적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외관은 새로운 렉서스의 아이덴티티를 전달하는 초소형 3-BEAM LED, 플러쉬 타입 도어핸들, 인피니티 미러가 적용된 후면의 테일램프를 통해 렉서스 중에서도 가장 앞서나가는 렉서스를 만나 볼 수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토 코지 렉서스 인터네셔널 수석 엔지니어는 "'보다 예리하고, 보다 우아한 주행'을 목표로 설계된 뉴 LC500h, 뉴 LC500를 통해 '렉서스다운 퍼포먼스 주행'을 많은 분들이 느껴보셨으면 한다"며, "타쿠미(장인)가 만든 렉서스의 작품인 뉴 LC는 달리는 즐거움과 소유하는 즐거움이라는 '경험'을 선사하고, 궁극적으로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기술을 통한 '감동'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뉴 LC500h, 뉴 LC500는 전량 일본 모토마치 공장의 LC 전용 라인에서 생산되며,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뉴 LC500 1억7000만원, 뉴 LC500h 1억8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