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스팅어 라인업에 더욱 강력한 버전을 추가할 가능성을 언급해 주목된다. 이 같은 계획이 이뤄진다면 스팅어 3.3.T GT R 또는 3.8T가 유력하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모토링은 23일(현지 시각)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고성능차 개발담당 부사장과의 인터뷰를 인용, 기아차가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스팅어에 더욱 강력한 버전을 출시할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전했다. 그러나 기아차는 당장 해당 모델을 선보일 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어만 부사장은 현재 기아차 스팅어의 최상위 모델인 ‘GT’보다도 강력한 성능을 지닌 버전의 출시를 언급했다. 그는 “스팅어는 기술적으로 더욱 높은 가능성을 지녔다”며 “그러나 스팅어 GTR 같은 버전을 선보이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스팅어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과 판매량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며 “구매층과 고객들의 요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판매량과 주 구매 고객의 특징 등을 살핀 후 투입을 검토하겠다는 설명이다.

기아차 스팅어 라인업 가운데 최상위 모델로 포지셔닝 하고 있는 3.3 터보 GT는 트윈터보 3.3리터 V6 엔진을 장착, 최고 출력 365마력, 최대 토크 52.0kgm를 발휘한다. 특히, 기아차 연구소 측정 결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9초만에 도달 가능해 기아차 가운데 가장 빠른 가속성능을 자랑한다.

비어만 부사장은 기아차 모델들에 GT 버전을 추가, GT 라인업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GT’가 기아차 브랜드 안에서 입지가 더욱 단단해진다면, GTR 같은 것들을 선보일 수 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는 이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차는 최근 최상위 라인업에 ‘GT’ 로고 사용을 늘리는 추세다. 기아차는 “GT는 기존 라인업 대비 성능적 우위를 설명하기 위한 의미”라며 고성능 브랜드가 아니라고 강조한 바 있다.

[관련기사]
Kia’s New Small SUV ‘Stonic’ Officially Unveiled
기아차, 소형 SUV ‘스토닉’ 유럽서 공개..바람몰이 ‘예감’
[AD] 기아차, 소형 SUV ‘스토닉’..세계 최초 공개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