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전기차 라인업 계획이 공개돼 주목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nl은 21일(현지 시각) 폭스바겐이 계획하고 있는 전기차 라인업 이미지를 게재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현재까지 공개된 ‘I.D.’, ‘I.D. 크로즈’, ‘I.D. 버즈’ 등 3종을 비롯해 2개 모델을 추가적으로 준비중이며, I.D. 전기차 라인업은 폭스바겐의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먼저 작년 2016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I.D. 콘셉트는 오는 2019년에서 2020년 사이에 유럽에서 론칭될 예정이다. I.D. 콘셉트는 골프 크기의 해치백 모델로, 최고 출력 170마력을 발휘하며,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최소 400km에서 최대 600km를 기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바겐은 I.D. 콘셉트에 이어 I.D. 크로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4월 2017 상하이모터쇼에서 공개된 I.D. 크로즈는 폭스바겐 브랜드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크로스오버 전기차로, 쿠페와 SUV를 결합한 4도어 모델이다. 경쟁모델로는 테슬라 모델 X가 지목됐다.

I.D. 크로즈는 2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최고 출력 302마력를 발휘하며, 최고 속도는 180km/h를 기록한다. 여기에 83kWh급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NEDC를 기준으로 500km에 달한다.

폭스바겐은 이후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은 2개의 전기차 모델을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이 2개 모델에 대한 공식적인 정보는 전해진 바가 없지만 모델명 ‘I.D. Lounge’의 경우, 크로스오버 또는 MPV 모델일 것으로 예상되며, ‘I.D. AEROe’ 전기차는 스포츠 세단 또는 쿠페형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최근 폭스바겐이 공식적으로 확정한 ‘I.D. 버즈 콘셉트’의 양산형 버전이 론칭된다. I.D. 버즈 콘셉트는 지난 1월 2017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공개됐으며, 4륜구동 방식과 다양한 첨단 기술을 대거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5초가 소요되며, NEDC 기준 600km 주행이 가능하다고 폭스바겐은 설명한 바 있다. 최고 속도는 160km/h를 기록한다.

한편, 폭스바겐은 오는 9월 개최되는 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전기차 라인업인 I.D.의 4번째 모델을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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