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스가 다양한 출퇴근 패턴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풀러스는 2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에서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업 성과와 앞으로의 비즈니스 비전을 밝혔다. 풀러스는 스마트폰 앱 기반의 실시간 카풀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작년 5월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이후 1년 만에 누적 이용인원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새로운 출퇴근 교통 수단을 제시한 풀러스는 향후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서비스 경험 향상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여정이 비슷한 드라이버와 라이더가 쉽게 매칭될 수 있도록 하는 매칭 엔진 ‘매치플러스(Match+)’ 및 추천콜‘풀러스 픽(Poolus’ Pick)’을 고도화했으며, 상호 신뢰와 안전한 카풀을 위해 회원 평점 시스템에 습관까지 고려한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풀러스는 작년 3월 ‘풀러스 교통문화연구소’을 설립했는데, 이날 첫 프로젝트인 ‘국내 출퇴근문화 연구조사 보고서’를 함께 발표했다. 풀러스 교통문화연구소는 한국 갤럽과 함께 지난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만 19세 이상의 경제활동 인구 1151명을 대상으로 출퇴근 시간 및 장소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 근로자 중 3명 중 1명에 해당하는 32.5%는 통상적인 출퇴근 패턴 ‘주 5일, 하루 8시간’에서 벗어난 비정형 근무환경에서 일하고 있으며, 5명 중 1명은 주말에도 정기적으로 출퇴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제활동 인구의 약 절반(47.4%)은 아침 출근 저녁 퇴근이 아닌 시간대에 통근하며, 그 시간대도 24시간에 걸쳐 폭넓게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풀러스는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보여진 출퇴근 패턴과 라이프스타일을 서비스에 적극 반영, 드라이버 회원이 스스로 본인의 출퇴근 시간을 선택해 카풀하는 ‘출퇴근시간 선택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출퇴근시간 선택제는 주말 출근 등 출퇴근 패턴이 기존 회원들과 다른 드라이버들도 카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자신의 출퇴근 일정과 시간을 지정하여 카풀을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일주일 중 5일까지 본인의 출퇴근 요일로 지정할 수 있으며, 사용 가능 시간 범위는 출근 4시간, 퇴근 4시간으로 제한된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유연근무제, 주말 근무 등 카풀 이용이 어려웠던 사용자들도 풀러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옵션을 지정하지 않은 드라이버들은 변동 없이 기존 풀러스 이용 시간대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풀러스 김태호 대표는 “우리나라 교통 문화를 바꾸겠다는 포부로 시작한 풀러스는 지난 1년간 많은 분들의 성원과 참여로 새로운 카풀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풀러스는 이번 연구 결과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출퇴근 패턴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동의 새로운 가치를 더해 교통 문화의 발전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풀러스 출퇴근시간 선택제 서비스는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sykim@dailycar.co.kr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