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쉐보레가 최근 불거진 말리부 누수 결함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16일 한국지엠 관계자는 “최근 말리부 일부 차량에서 보조제동등 부위에서 부분적인 누수현상이 발생하는 걸 발견했다”며 “문제가 되는 차량을 보유한 고객들에 대해 무상수리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생산 및 출고되고 있는 차량들에 대한 추가 파악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생산되고 있는 모델에 누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말리부의 누수 결함 문제는 최근 온라인 포털과 동호회 등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는 추세다. 문제의 차량을 보유한 소비자들은 세차 과정에서 천장 내부에 얼룩이 발생하는 현상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4월 말리부를 구매했다고 밝힌 김도영(27세. 직장인)씨는 “(내 차에)물이 새는지 확인된 건 없지만 불안한 건 사실”이라며 “곧 장마철이 다가오는데 행여나 차체에 부식이 생기진 않을지 걱정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국지엠은 문제가 된 일부 차종에 대한 무상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클리닝 작업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는 게 한국지엠 측의 설명이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이 생산 라인 가동을 중단시켜가며 품질을 강조한 게 불과 몇 개월 전”이라며 “이런 문제가 계속 불거진다면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추락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국지엠은 관련 문제에 대해 신속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한편, 해당 사항에 대해 염려하고 있는 고객들에 대한 예방 정비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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