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국내명 맥스크루즈)

미국에서 실시한 중형 SUV 헤드라이트 성능 평가에서 절반 이상이 낙제점을 받았다. 평가 차량 37개 모델 중 2개 모델만  ‘우수(good)’ 등급을 받았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는 중형 SUV 37개 모델을 대상으로 헤드라이트 성능을 평가해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가장 높은 등급인 ‘우수(good)’를 받은 차량은 현대 싼타페(국내명 맥스크루즈)와 볼보 XC60 단 2대였다.

IIHS 헤드라이트 성능 평가 결과

이 외 아큐라 MDX 및 RDX, BMW X5, 뷰익 인비전, 인피니티 QX70,렉서스 NX 및 RX, 메르세데스 벤츠 GLE, 혼다 파일럿, 지프 체로키 및 그랜드 체로키, 도요타 하이랜더 등 12개 모델은 보통(acceptable)을 받았으며, 나머지 23개 모델은 미흡(marginal)이나 나쁨(poor)을 받았다.  

기아 쏘렌토와 볼보 XC60 투사거리 비교

특히 같은 브랜드라도 모델에 따라 헤드라이트 성능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 싼타페(국내명 맥스크루즈)는 우수를 받았지만, 싼타페 스포츠(국내명 싼타페)는 가장 낮은 등급인 나쁨(poor)을 받았다.

지난해부터 실시한 IIHS의 헤드라이트 성능 평가는 야간에 직진, 짧은 회전, 긴 회전 주행 상황에서의 헤드라이트 투사거리와 마주 오는 차량 운전자에게 가하는 눈부심(glare) 정도 등을 특수장치로 측정한다. 

IIHS 선임 연구원 매트 브럼빌로 (Matt Brumbelow)

IIHS 선임 연구원 매트 브럼빌로(Matt Brumbelow)는 “ 지난해 평가한 픽업트럭과 소형 SUV의 헤드라이트보다 중형 SUV의 헤드라이트 성능이 개선됐으나 충분하지 않다. 여전히 야간 도로에서 투사거리가 짧다” 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SUV 차종 특성상 차체가 높아 헤드라이트가 높게 투사되기때문에 성능평가가 낮게 나왔다”며 “ 차량설계 단계부터 헤드라이트를 조정해 눈부심 효과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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