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최근 5년간 총 62차례 교통법규를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은 “도 후보자가 제19, 20대 국회의원으로 재직한 지난 5년간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통행 위반 48회, 속도위반 8회, 주정차 위반 6회 등 총 62차례에 걸쳐 교통법규를 위반했다"고 12일 밝혔다.

송 의원은 “도 후보자가 제19대 국회의원 임기 첫날인 2012년 5월30일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통행 위반으로 과태료 9만원을 낸 것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낸 과태료 총액만 481만4000원에 달한다”고 했다.

송 의원은 또 “도 후보자는 같은 해 6월말까지 한달 동안 집중적으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통행을 위반해 432만원의 과태료를 냈다”며 “지난 5월22일 속도위반으로 부과받은 과태료 7만원은 자료를 제출한 지난 11일 현재까지 납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도 후보자는 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직후 많게는 하루에 4~5차례씩 교통법규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받았다”며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으로서 누구보다 법규 준수에 모범을 보여야 함에도 상습적으로 법을 위반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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