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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버스, 만 라이온스 2층버스 공개 ‘김포·안산 이달 운행’
만트럭버스코리아가 만(MAN) 라이온스 2층버스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만 라이온스 2층버스는 유럽 현지에서 생산해 국내로 들여오며 이달 중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있다.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천연가스 저상버스를 공개하고 국내 버스시장에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만트럭버스코리아는 만 라이온스 2층버스를 통해 버스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만 라이온스 2층버스는 1층과 2층의 승객석 및 휠체어 공간을 포함해 총 73석을 갖췄다. 1층 출입구에는 램프가 달린 자동경사판이 있어 주·야간에 관계없이 교통약자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승하차가 가능하다. 전 좌석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으며 좌석마다 USB 충전포트가 마련돼 있다. 운전석은 리무진 타입으로 디자인돼 운전자가 한층 여유로운 공간에서 차량 운행에 집중할 수 있다.
안전 사양으로는 긴급 자동 제동 장치(AEBS, Auto Electric Brake System), 긴급 제동 장치(EBS, Emergency Brake System), 차선 이탈 경고 장치(LDWS, Lane Departure Warning System), 차량 안전성 제어 및 전복 방지 시스템(ESP, Electronic Stability Program) 등이 탑재됐다. 이외에도 엔진룸 화재 경보 장치, 360도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등 차체 내∙외부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됐다.
만 라이온스 2층버스는 경기도 김포 및 안산 등 2개 지역 내 광역노선에 우선 도입을 위해 현재까지 총 52대 납품 계약을 완료한 상태이며 이달 말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만트럭버스코리아는 평택 PDI센터를 공개했다. PDI센터는 해외에서 생산해 수입된 차량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도하기 전 차량을 최종 점검하고 필요 시 보완, 보관하는 곳이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증가하는 판매량과 양질의 고객 서비스 요구에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에 대규모 단독 PDI센터를 새롭게 열었다. 총 면적 8763평(28,969㎡) 규모로 기존 충청남도 추부면에 있던 PDI센터보다 6배 가량 크다.
막스 버거(Max Burger)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규모 및 시설 모든 면에서 한층 현대화된 평택 PDI센터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수준 높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대규모 물류거점 신설, 버스를 포함한 제품 라인업 강화 등 지속적이고 가시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시장에 보다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