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시장 선점을 위한 자동차·IT업체간 협력이 활발한 가운데 BMW 그룹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새로운 협력자에 IT기업 ‘델파이(Delphi)’를 합류시켰다.

16일(현지시각) 오토모티브 뉴스는 “델파이가 BMW의 자율주행기술 개발의 새로운 파트너로 합류하게 됐다”며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앞서 BMW는 2021년 자율주행차 실도로주행을 목표로 모빌아이(Mobileye) 및 인텔(Intel)과도 기술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이번 제휴로 더욱 강화된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이들 업체는 4, 5단계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해당 단계의 자율주행차는 운전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거의 모든 주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클라우스 프렐리히(Klaus Fröhlich) BMW 그룹 이사회 관계자는 “우리는 처음부터 미래 기술을 위해 비독점 플랫폼 대한 협력을 계획했다”며 “델파이를 통해 자율주행기술 개발을 크게 강화하고 업계 전반에 걸쳐 이 기술을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BMW는 올 하반기에는 약 40대의 자율주행차를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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