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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6대 들이받고 달아난 20대 음주운전자…추격 끝에 검거
주행하던 택시에 접촉사고를 내고 주차된 차량 5대까지 잇따라 추돌하고 달아나던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A(26)씨를 형사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50분께 시흥시 정왕동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아반떼 승용차를 몰다가 택시 좌측 사이드미러를 부딪치는 접촉사고를 내는 등 현장에 출동한 경찰을 피해 달아나며 주차된 차량 5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차량의 정차 지시도 무시하고 달아나던 A씨는 교통신호기를 들이받으면서 멈췄고,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채혈했고,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할 방침이다.
또 병원에서 치료를 마치는 대로 A씨를 형사입건해 범행동기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택시기사 신고로 현장에 경찰이 출동해 추격 끝에 A씨가 멈춰섰다"면서 "현재 A씨 외에는 인명피해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