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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QX80, 파격적 디자인에 파워트레인은 그대로
인피니티는 차세대 QX80의 미리보기 모델 ‘QX80 모노그래프 콘셉트’를 지난 달 뉴욕오토쇼에서 공개했다.
QX80 모노그래프 콘셉트는 더욱 커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램프 등 브랜드의 최신 디자인을 반영했다. 이 차의 디자인은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신형 QX80에 대거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신형 QX80의 외관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은 이전과 동일할 전망이다.
롤랜드 크루거(Roland Krueger) 인피니티 CEO는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트렌드(motortrend)와의 인터뷰에서 “2018년 형 QX80에는 이전 세대 모델과 동일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사용할 것”이라고 9일(현지시각) 밝혔다. 현재 QX80은 프레임바디 구조를 적용하고 있으며 5.6리터 V8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405마력, 최대토크 57.1kg.m를 발휘한다.
크루거는 “새로운 모델에 이전 모델과 동일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그대로 쓴다는 것은 조금 드문 일이지만 신형 QX80에는 변화가 필요하지 않았다”며 “QX80은 성공적인 자동차이고 매우 성공적인 아키텍처이며 시장에 꼭 맞는다”고 말했다.
대게 자동차 제조사들은 세대 변경 차량을 선보일 때 주행성능 향상이나 구조적 변화 등을 위해 토대를 바꾸지만, 대형 SUV는 경쟁이 치열한 세그먼트에 속하는 중·소형 크로스오버 차량보다 변경 주기가 긴 편이다.
이날 인터뷰에서 신형 QX80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신차의 스타일링은 콘셉트카와 가까울 것이라고 크루거는 전했다. 또한 실내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인테리어를 적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