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조선
충주서 80대 행인 치어 숨지게 한 뺑소니범 자수
충북 충주에서 80대 행인을 친 뒤 그대로 달아나 숨지게 한 뺑소니범이 경찰에 자수했다.
충주경찰서는 뺑소니 사망 사고를 낸 A(64)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차량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9시께 충북 충주시 주덕읍 삼청리 묵동마을 버스정류장 인근 도로를 걷던 B(81)씨를 치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치료를 받던 중 7일 밤 결국 숨졌다. 사고를 낸 뒤 자신의 집으로 달아났다가 19시간여 만에 경찰에 자수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겁이 나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