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0% 가까이 급감했다.

기아차는 2017년 1분기에 ▲매출액 12조 8439억원 ▲영업이익 3828억원 ▲세전이익 7673억원 ▲당기순이익 7654억원 등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기아차는 올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6.2% 감소한 64만 1686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니로의 신차 효과에도 불구하고 볼륨 모델 노후화에 따른 판매 감소의 영향으로 전체 판매가 12.7% 감소했으며, 중국에서도 구매세 지원 축소와 한·중 관계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35.6% 감소했다.

니로

반면 유럽에서는 승용 차급의 판매 확대와 니로의 인기에 힘입어 전체 산업수요 증가폭인 8.3%를 크게 웃도는 13.0%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원화 강세 및 인센티브 증가 등 부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RV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 효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1.5% 증가한 12조 8439억원을 기록했다.

스팅어

매출원가율은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증가한 80.8%를 기록했으며, 판매관리비 비율은 전년 대비 0.9%포인트 증가한 16.2%를 기록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9.6% 감소한 382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2.0%포인트 감소한 3.0%로 집계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며 “스팅어, 소형 SUV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선보이고 RV 판매 비중을 지속 확대해나가는 등 올해 남은 기간 수익성 방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다정 기자 dajeong.lee@thedrive.co.kr

The post 기아차, 1분기 영업익 3828억원…전년비 39.6%↓ appeared first on .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