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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백화점 ‘페라리 광란의 질주’ 주인공 정체가?
러시아 모스크바 도심의 한 대형 쇼핑센터에서 발생한 ‘페라리 광란의 질주’ 동영상이 화제를 끌고 있다.
동영상을 보면 쇼핑객이 줄어든 한밤중에 갑자기 등장한 빨간색 스포츠카가 쇼핑몰의 통로를 가로질러 질주를 시작한다.운전자는 보안요원을 피해 다니며 묘기 운전을 벌이는가 하면, 쇼핑몰 중앙 광장에서 한가운데서 원을 그리면서 제자리를 뱅글뱅글 도는 ‘도넛’ 기술까지 선보인다.
쇼핑몰을 누비던 페라리의 질주는 결국 보안요원들의 제지로 15분 만에 막을 내렸다.
하지만 여기서 또 한 번의 반전이 기다라고 있는데, 광란의 질주를 벌인 운전자가 놀랍게도 러시아의 전직 시장이었던 것이다.
전직 시장은 보안요원들에게 “이것은 일종의 행위예술이다. 장소가 안전하다는 것을 미리 점검했고, 가장 적당한 길을 선택해서 위험을 줄여서 문제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의 말대로 이날의 질주 때문에 발생한 사고나 부상자는 없다고 한다.
더드라이브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