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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맥스 현실판?… 뉴올리언스 핫핑크 바이크족
미국 뉴올리언스를 근거지로 하는 여성 바이크 조직이 화제라고, 데일리메일이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전했다.
핑크색 라이더 자켓에 핑크색 스틸레토 힐을 신고 핑크색 연기를 내뿜으며 도심을 질주하는 여성 바이커들이 있다. 미국 뉴올리언스의 흑인 여성 라이더들이 모여 결성한 ‘캐러멜 커브스(Caramel Curves)’다.
흑인 여성만 가입할 수 있는 이 여성 라이더 모임은 회원수 100여명이 넘는 대형 바이크 조직이다. 캐러멜 커브스 회원들의 직업은 버스운전사,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헤어디자이너 등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트레이드마크는 핑크색 깃털이 달린 헬멧.
캐러멜 커브스 회원 트루(Tru‧가명)는 “우리는 근본부터가 다르다”며 “우리는 섹시한 옷을 입고 완벽한 메이크업을 한 채 라이딩을 즐기는 ”여성여성한 여성(girly girls)“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활동사진을 7년 넘게 촬영해온 사진작가 아카샤 라불은 “이들은 바이크가 남성의 전유물이란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있다”며 “이들이 표방하는 여성주의와 여성성을 사랑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