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30일 가수 겸 배우 김현중(31·사진)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6일 오전 2시쯤 술을 마신 상태에서 자신의 BMW 차량을 몰고 송파구 방이삼거리에서 송파구청 방향으로 좌회전하러 대기하다가 잠이 들었다. 신호가 풀렸는데도 김씨 차량이 한동안 움직이지 않자 뒤 차량 운전자가 "앞차 운전자가 잠이 든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5분 넘게 잠들어 있었다. 김씨 차량도 왕복 4차선 도로 한복판에 서 있었다. 경찰은 운전석에서 잠이 든 김씨를 깨운 뒤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했다.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5%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김씨는 5시간 뒤인 이날 오전 7시쯤 경찰에 출석해 "전날 잠실먹자골목에서 맥주 1000㏄를 마셨다"며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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