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2017 서울모터쇼에서 대형 SUV G4 렉스턴(REXTON)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G4 렉스턴 차명에서 ‘G4’는 신차를 통해 선보일 스타일, 주행성능, 안전, 하이테크 등 네 가지 혁명(Great 4 Revolution)을 의미한다. G4 뒤에는 ‘렉스턴’을 붙여 쌍용차 SUV 라인업의 플래그십 모델인 렉스턴의 브랜드 가치를 계승한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쌍용차에 따르면 G4 렉스턴은 차세대 프레임과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쌍용차의 DNA를 계승한 플래그십 SUV다. 차체는 포스코와 협력을 통해 개발한 초고장력 4중구조의 쿼드프레임(QUAD FRAME)을 적용했다. 특히 차체의 81.7%에 고장력강판을 적용하는 등 첨단 소재를 활용해 고강성 확보와 경량화를 실현했다.

파르테논 신전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G4 렉스턴의 외관은 프리미엄 정통 SUV(Premium Authentic SUV)를 지향하며 대담하면서도 안정적인 비례와 곧게 뻗은 실루엣이 특징이다.

리어 펜더부터 강조된 사이드 캐릭터 라인으로 역동성을 표현했으며 매끈한 A필러와 넓은 D필러의 대조를 통해 경쾌함과 강인한 이미지를 더했다. 또한 국내 SUV 최초로 20인치 스퍼터링 휠을 적용하고 주간주행등(DRL), 턴시그널 램프를 통합한 LED 포지셔닝 램프와 LED 포그&코너링램프를 장착해 프리미엄 모델의 고급감을 강조했다.

실내에는 7인치 TFT LCD 슈퍼비전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를 제공하는 9.2인치 HD 스크린을 적용했다. 가죽시트는 최고급 나파(NAPPA)가죽이 사용됐으며 시트와 도어미러를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통합 조절·저장할 수 있는 메모리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실내공간은 시트배열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적재공간은 2열 탑승객을 태우고도 4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파워트레인은 뉴 E-XDI220 LET 디젤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의 7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쌍용차의 축적된 4WD 기술력이 깃든 G4 렉스턴의 4TRONIC_POWERED 시스템은 평소 후륜으로 차량을 구동하며 노면 상태와 운전자 판단에 의해 4WD_H/L 모드를 선택하면 구동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멀티링크 독립현가 서스펜션 조합했다.

안전사양으로는 2열 사이드 에어백과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해 9에어백, AEBS(AUTONOMOUS EMERGENCY BRAKING SYSTEM: 긴급제동보조시스템), LCA(LANE CHANGE ASSIST: 차선변경보조시스템), RCTA(REAR CROSS TRAFFIC ALERT: 후측방경고시스템), BSD(BLIND SPOT DETECTION: 사각지대감지시스템) 등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기술을 적용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9.2인치 HD 스크린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모든 콘텐츠를 HD 고화질로 제공하며 5:5 화면 분할이 가능해 다양한 콘텐츠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 및 안드로이드(ANDROID) 미러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안드로이드 기기는 WI-FI로 연결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에 있는 모든 앱을 양방향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인피니티(INFINITY) 프리미엄 10스피커 시스템을 적용하고 2열 탑승객의 위치와 실내공간을 고려해 트위터와 우퍼시스템을 최적화했다.

이 밖에 ▲오토클로징(키를 소지하고 일정거리 이상 멀어질 경우 자동으로 도어 잠김) ▲이지 액세스(도어 개폐 시 편안한 승하차를 위해 운전석 시트가 후방으로 이동) ▲초미세먼지까지 잡아주는 고성능 에어컨 필터를 적용한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 ▲2열 220V 인버터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이 밖에도 ▲올 도어 패시브 엔트리(ALL DOOR PASSIVE ENTRY, 2열에서도 도어 개폐 가능) ▲스마트 테일게이트를 적용해 적재 편의성도 높였다.

G4 렉스턴의 엔진성능과 연비, 가격 등 자세한 내용은 향후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된다.

이다정 기자 dajeong.lee@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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