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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버스코리아, 용인 본사 개소 “질적 성장 이룰 것”
상용차 생산업체인 만트럭버스그룹(MAN Truck & Bus AG)의 한국법인 만트럭버스코리아가 28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신축한 본사 사옥 개소식을 가졌다.
용인 본사는 8156㎡(약 2500평) 부지에 연면적 5600㎡(약 1700평) 규모로 건립됐으며, 지하 1층과 지상 3층에는 12개의 워크베이를 갖춘 직영 정비사업소를 비롯해 고객 휴게공간, 임직원 사무실 등이 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회장과 하인즈-유르겐 러프(Heinz-Jürgen Löw) 만트럭버스그룹 부회장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질적 성장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지난 한 해 총 1545대의 판매고를 기록, 전년 대비 36% 성장하며 한국 시장 진출 이래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450% 이상 성장했다.
만트럭버스그룹 본사에서도 매년 견고한 매출 신장을 기록할 뿐만 아니라 품질에 대한 기준이 까다롭고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한국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은 그룹 차원에서 판매 대수, 목표 달성도, 성장률 등을 기반으로 시상하는 ‘전 세계 최우수 트럭 시장(Best Truck Market in the World)‘에 2014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됐다. 2016년에는 트럭 뿐만 아니라 시장 가치와 성장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 세계 최우수 시장(Best Market in the World)’에 아시아 최초로 선정됐다.
이날 하인즈-유르겐 러프(Heinz-Jürgen Löw) 만트럭버스 그룹 부회장은 “한국 고객들은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품질 요구가 까다롭고 엄격한데 만트럭이 추구하는 품질 중심의 고객가치와 일치한다“면서 “한국이 7대 핵심 전략시장 중 하나인 만큼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올 한 해 PDI센터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직원 교육을 강화하는 등 내실을 탄탄히 다질 계획이다.
오는 4월엔 대규모 PDI센터를 평택으로 확장 이전한다. PDI센터 내에는 MAN 트레이닝센터를 개설해 영업 및 서비스 테크니션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인천, 순천, 포항 등에 서비스센터를 신규 오픈 또는 확장 이전하며 전국 규모의 서비스 기반을 다졌다. 현재까지 용인, 제주, 김해에 신규 서비스센터 설립을 마쳤으며 연내 부산, 전주 등지에 서비스센터를 열 계획이다.
한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이달 3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다음달 9일까지 열리는 2017 서울모터쇼에 처음으로 참가해 유럽형 프리미엄 도심버스 ‘MAN 라이온스시티 천연가스 저상버스‘를 포함한 4종의 아시아 프리미어 제품을 선보인다.
이다정 기자 dajeong.lee@thedriv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