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테러 도구로 자리 잡아

"이번 런던 테러는 평범한 가족용 차량이 런던 한복판에서 어떻게 살인 도구로 변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영국 매체 미러는 23일(현지 시각) 테러범이 현대자동차의 회색 i40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최소 5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40여명을 다치게 한 사실을 전하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최근 유럽에선 차량을 이용한 테러가 빈발하고 있다. 작년 7월 프랑스 남부 니스에선 대형 트럭이 인도를 덮쳐 86명의 사망자를 냈고, 지난해 12월엔 독일 베를린에서 같은 방식의 테러로 12명이 사망했다. 올 1월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도 트럭 테러로 4명이 숨졌다.

미국 USA투데이는 "차량 테러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고 했다. 차량 테러는 조직과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혼자 할 수 있으며, 대량 살상이 가능하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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