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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의 끝, 벤틀리 신차 4종 공개
벤틀리 모터스가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벤테이가 뮬리너(Bentayga Mulliner)를 비롯해 신형 뮬산 홀마크 시리즈, 컨티넨탈 수퍼스포츠 및 벤틀리 EXP 12 Speed 6e를 최초로 공개한다.
# 벤테이가 뮬리너(Bentayga Mulliner)
벤테이가 뮬리너는 벤틀리의 개별 맞춤 제작팀인 뮬리너(Mulliner)가 수공예 제작 노하우를 발휘해 완성한 모델이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듀오 톤(Duo Tone) 도장, 독특한 22인치 휠, 샴페인 하우스와 새로운 베니어 컨셉이 포함된 새로운 실내와 외장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이는 모델은 몬테로사 산맥을 전면 계기판에 수공예 상감 세공 기법으로 정교하게 표현해 놓은 독특한 장식이 돋보인다.
벤틀리의 6.0리터 W12 엔진을 장착하고 최고출력 608마력, 최대토크 91.8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시간은 4.1초, 안전최고속도는 301km/h다.
벤테이가 뮬리너는 복잡하고 까다로운 수공예 작업으로 완성되는 실내 디자인 특성상 한정 수량만 생산되며 올해 봄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 신형 뮬산 홀마크 시리즈(Mulsanne Hallmark Series)
뮬산 홀마크 시리즈는 하이엔드 주얼리 하우스가 사용하는 가장 진귀한 소재와 귀금속에서 영감을 받은 한정 생산 모델이다. 50대 한정 생산되며, 실버와 골드 두 가지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모델은 차체를 따라 수작업으로 페인팅한 골드 또는 실버 라인이 특징이다. 뮬산 홀마크 시리즈 by 뮬리너 모델은 듀오 톤 또는 싱글 톤 도장 마감이 적용된다. 또 21인치 폴리시드 알로이 휠과 함께 독특한 뮬리너, 또는 옵션으로 제공되는 세레니티(Serenity) 그릴이 적용된다.
이 외에도 홀마크 인증 실버 또는 캐럿 골드로 도금한 ‘Flying B’ 엠블럼과 함께 차체를 따라 흐르듯 페인팅한 라인, 실버 또는 골드 메탈릭 가죽으로 감싼 수납 공간, 대비되는 색상으로 마감한 베니어, 귀금속 베니어 인레이 등의 디테일이 특징이다.
# 컨티넨탈 수퍼스포츠 쿠페 및 컨버터블(Continental Supersports)
컨티넨탈 수퍼스포츠는 벤틀리 역사상 가장 빠르고 강력한 럭셔리 4인승 자동차다. 최고속도는 336km/h(209mph),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시간은 3.5초다.
소프트톱을 채용한 컨티넨탈 수퍼스포츠 컨버터블 역시 0-100km/h까지 가속시간 3.9초, 최고속도 330km/h(205mph)로 4인승 컨버터블 중 가장 빠르다.
컨티넨탈 수퍼스포츠는 새로운 고성능 터보차저와 엔진 하드웨어로 새롭게 개선한 벤틀리의 W12엔진과 토크 벡터링 시스템이 적용돼 뛰어난 성능과 민첩성을 갖췄다.
# 벤틀리 EXP 12 Speed 6e
EXP 12 Speed 6e는 벤틀리의 전기차 콘셉트로 향후 벤틀리 외장과 내장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볼프강 뒤르하이머(Wolfgang Dürheimer) 벤틀리 모터스 회장 겸 CEO는 “EXP 12 Speed 6e는 최고 수준의 기술과 고품질의 소재 그리고 정교함을 모두 갖춘 콘셉트카로 럭셔리 전기차에 대한 정의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델을 바라보는 럭셔리카 고객의 시각을 바탕으로 향후 전기차 개발 방향을 수립할 것”이라며 “벤틀리는 미래 포트폴리오에 전기 자동차를 포함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벤틀리는 이번 모터쇼에서 플라잉스퍼의 플래그십 모델인 플라잉스퍼 W12 S를 함께 전시한다. 플라잉스퍼 W12 S는 가장 최신의 플라잉스퍼 모델로 최고속도가 321.8km/h (200mph)에 달한다.
이다정 기자 dajeong.lee@thedriv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