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 / 포르쉐 코리아 제공

포르쉐가 24일,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파나메라의 두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신형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포르쉐가 플래그십 모델로는 처음 선보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한층 더 뛰어난 퍼포먼스와 승차감 그리고 탁월한 효율성까지 모두 갖췄다.

성능은 136마력(100kW)의 전기 모터와 550마력(404kW)의 V8 엔진이 결합돼 시스템 최고출력 686마력, 최대토크 86.7kg.m를 발휘한다. 또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는 단 3.4초에 불과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310km에 이른다. 특히 918 스파이더 슈퍼 스포츠카로부터 계승한 부스트 전략으로 파워풀한 가속력을 발휘한다.

또한, 포르쉐 하이브리드 모듈의 디커플러는 기존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모델과 같이 전자 클러치 액츄에이터(ECA)에 의해 전기기계식으로 작동해 반응시간을 단축시킨다. 2세대 파나메라의 다른 모델들처럼 빠른 변속이 가능한 8단 포르쉐 듀얼 클러치(PDK)도 장착되며, 주행상황에 따라 전·후륜에 구동력을 배분하는 사륜구동 시스템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에 파워를 전달한다. 에어 서스펜션도 기본 사양으로 장착됐다.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 / 포르쉐 코리아 제공

전기 모터는 에너지 전력 14.1 kWh의 액체냉각 리튬-이온 배터리를 통해 파워를 공급받는다. 뒷부분에 장착된 고압 배터리는 230-V, 10-A에서 6시간 안에 완충된다. 파나메라 모델 표준형 3.6 kW 충전기 대신 옵션형 7.2 kW 충전기와 230-V, 32-A 커넥션을 사용할 경우, 배터리 완충 시간은 2시간 24분에 불과하다. 충전 프로세스는 PCM 또는 포르쉐 카 커넥트 앱(스마트폰과 애플워치용)의 타이머를 통해서도 시작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파나메라4 E-하이브리드에는 보조 에어컨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어 충전 중에도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PCCB),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스포츠(PDCC Sport),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 파워 스티어링 플러스, 911 터보 디자인의 21인치 알로이 휠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여기에 보조 에어 컨디셔너, 공기 역학적으로 최적화된 디자인과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가 포함된 세 개의 에어 챔버 서스펜션이 기본 패키지로 제공된다. 롱휠베이스의 경우,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기본 사양으로 포함된다.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 / 포르쉐 코리아 제공

퍼포먼스와 편안함 그리고 효율성의 3가지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순수 전기모드인 'E-파워' 모드로 시동되며, 연료 소비 없이 전기 모터로만 5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가속페달에 대한 압력이 일정 수준을 넘거나 전기 배터리의 충전 상태가 최소 지점 밑으로 떨어질 경우, 전기 모터와 가솔린 엔진 파워간의 동력을 자동적으로 바꾸고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오토' 모드로 전환된다. 연비는 2.9l/100km(유럽 NEDC기준), CO2 배출량은 66g/km(고급 휘발유)이며, 전기모드 가동 시 16.2kwh/100km이다.

2세대 파나메라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은 올해 7월부터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하반기 안에 전 세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오는 3월 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며, 150mm 확장된 휠베이스 기반의 4도어 그란 투리스모의 이그제큐티브 버전 역시 모터쇼 개막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의 무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2억9490만원이며,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 이그제큐티브 모델은 3억6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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