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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쉐보레, 676km 주행하는 볼트..출시 2주만에 사실상 완판
쉐보레가 국내에 선보인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REV: Extended Range Electric Vehicle) 볼트(Volt)가 사실상 완판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쉐보레의 한 고위 관계자는 “쉐보레는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볼트의 일반 고객 판매용 1차 물량 100여대가 거의 소진됐다 ”며 “이는 지난 1일부터 판매가 개시된 이후 2주 만에 달성한 기록”이라고 했다.
쉐보레 측은 볼트의 1차 물량이 거의 소진됨에 따라 추가적으로 물량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물량 입항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차 수입 물량을 기다리는 계약 고객은 46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쉐보레 볼트는 기존 1세대 모델 대비 96개가 줄어든 192개의 배터리 셀을 탑재, 전체 배터리 팩 하중의 10kg을 감량함과 동시에 12% 효율 개선을 이뤘다. 이를 통해 최대 89km의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기록하며, 1.5리터 가솔린 주행거리 연장 엔진으로 총 676km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는 LG화학으로부터 공급받는 18.4kWh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로, 완속 충전기 사용 시 충전 시간은 5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이 밖에 두 개의 모터가 최적의 조합으로 작동하는 볼텍(Voltec) 구동 시스템을 탑재, 최대 모터 출력이 111kW(149마력)에 달해 전기 에너지만으로 대부분의 주행 환경에 대응한다.
특히, 볼트(Volt)는 스티어링 휠 후면의 패들 스위치를 통해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회생 에너지 생성을 제어할 수 있는 온 디맨드 리젠 시스템(Regen on DemandTM)을 채택, 향상된 에너지 효율과 주행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쉐보레 볼트(Volt)의 판매 가격은 3800만원에 책정됐다. 쉐보레는 “500만원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구입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반영할 경우 3157만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연료비 절감을 산정하면 3년 이상 주행 시 준중형 차급의 경제성까지 갖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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