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이 실용성과 편안함을 두루 갖춘 '스페이스 투어러 4x4 E 컨셉'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시트로엥 스페이스 투어러는 시트로엥의 다목적 미니벤으로, 작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스페이스 투어러 하이픈 컨셉'이라는 컨셉형 모델로도 꾸준히 업데이트 되고 있다. 올해에는 이와 비슷한 형태와 구성을 지닌 스페이스 투어러 4x4 E 컨셉이 제네바에 등장할 예정이다.

시트로엥 스페이스 투어러 4x4 E 컨셉은 기존 스페이스 투어러의 실용성에 도로와 오프로드 어디에서든 주행이 가능한 4x4 시스템을 탑재한 한정형 컨셉이다. 시트로엥은 이번 컨셉이 "어드벤쳐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차량"이며, 4륜구동의 5인승 모델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E'라는 마크는 전기차가 아닌 시트로엥의 한정형 제품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스페이스 투어러 E 컨셉의 4륜구동 시스템은 프랑스의 스페셜리스트 'Automobiles Dangel'에 의해 개발됬다. Dangel은 1980년도 설립된 회사로 푸조 504와 506 4x4 버전 개발을 맡았으며, 시트로엥, 피아트의 동력 시스템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어드벤쳐형 모델이라는 컨셉에 맞춰 차량은 그레이와 레드, 화이트 데칼이 입혀졌다. 언뜻 보기에 그리 강력해보이지는 않지만, 후드 아래에는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되었으며 6속 수동 변속기가 맞물린다. 또한 4x4 E 컨셉 모델은 일반형 스페이스 투어러보다 60mm 높은 그라운드 클리어런스를 지녀 오프로드에서도 문제없는 주행능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후방에는 하부 보호를 위한 스키드 플레이트와 실용성을 더한 루프바가 설치되었고, 동절기 타이어와 스노우 체인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스페이스 투어러 4x4 E 컨셉의 객실 내부는 PSA 그룹의 최신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여기에는 시트로엥의 음성인식 커넥트 네비와 폰 미러링 기능을 탑재한 디스플레이, 그리고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사각지대 모니터링 등이 모두 포함된다. 안전기능으로는 능동형 안전 브레이크나 충돌 방지 알람과 같은 신기술이 빠지지 않았다.

기존 모델의 친숙한 외모에 오프로드 기능을 더한 시트로엥 스페이스 투어러 4x4 E 컨셉은 한달 뒤 열리게 될 제네바 모터쇼에서 시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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