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마이바흐가 최상급 럭셔리 G-클래스인 G650 랜덜렛을 공식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650 랜덜렛은 마이바흐의 이름으로 출시된 첫 SUV이자 기존 G-클래스 모델들을 뛰어넘는 톱레인지 럭셔리 모델이다. G650 랜덜렛은 지난 8일 온라인을 통해 영상과 이미지가 유출되었던 바가 있으며, 이후 13일(현지시간)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메르세데스는 신형 G650 랜덜렛에 대해 "가장 독보전인 스타일을 지닌 오픈톱 모터링"으로 소개했으며, "독특한 우아함으로 오프로드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준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G650 랜덜렛은 메르세데스 G500과 AMG G65에 기반한다. 마이바흐 신형 랜덜렛에는 이들과 마찬가지로 포탈 액슬 구조와 4륜구동 시스템, 그리고 100% 디퍼렌셜 락을 적용했고, 차량 구조는 세미 컨버터블 형식을 채택하여 후면이 개방되도록 설계했다.

차량 크기로는 약 5.3미터의 전장을 지녔으며, 전고는 약 2.2미터로 그라운드 클리어런스가 자그마치 0.5미터가 넘는다. 따라서 탄소섬유가 사용된 휠 아치 쪽에는 차량 탑승을 용이하게 하는 "전자 탑승 도움"장치가 설치되었다.

차량 내부에는 다이아몬드 바느질 마감이 입혀진 투톤 컴포트 시트가 안락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내부 중간에는 앞좌석과 뒷좌석을 구분해주는 가림막이 있으며 버튼을 누르면 개방되는 형식이다. 또다른 버튼을 누르면 이 가림막을 투명과 불투명 상태로 바꿀 수도 있다.

차량 전방 좌석은 조금 좁은 듯 하지만, 후방은 S-클래스에 버금가는 럭셔리함을 선보인다. 뒷좌석에는 회의를 위한 비지니스 콘솔과 디스플레이, 그리고 개별 난방 시스템이 설치되었으며 의자는 거의 완전히 뒤로 눕혀지며 편안한 탑승감을 자랑한다.

뒷좌석의 편안함과는 다르게, G650 랜덜렛의 보닛 아래에는 AMG의 6.0리터 바이터보 V12 엔진이 탑재되어 있다. G65 AMG에 동일하게 장착된 V12 엔진은 최대 621마력에 0.1톤.m에 달하는 최대토크를 선보인다. 마이바흐는 아직 G650 랜덜렛의 상세 제원은 밝히지 않았는데, G650의 0-100km/h 차량 가속도는 G65와 비슷한 수준인 5.2초대일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 연비는 5.9km/l 정도이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에 따르면 G650 랜덜렛은 단 99대만 생산될 예정이라고 한다. 글로벌 시장에는 올 가을 경 출시되며, 다가오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을 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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