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크루즈

하반기 국내 출시가 예정된 쉐보레의 신형 크루즈 디젤 모델이 미국에서 우수한 연비를 기록했다. 일부 조건에서는 웬만한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연비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6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한 크루즈 디젤이 고속도로 연비 22.1km/ℓ를 기록했다. 이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토요타 프리우스의 고속도로 연비보다 2mpg(0.8km/ℓ)가량 높은 기록으로 관심을 끌었다.

올 뉴 크루즈

같은 조건에서 크루즈 디젤은 도심 연비 12.7km/ℓ, 복합 연비 15.7km/ℓ를 기록했다. 이 같은 연비를 바탕으로 최대 주행거리는 1129km 가량 될 것으로 쉐보레는 예측했다.

9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모델은 고속도로 연비 19.9km/ℓ, 도심 연비 13.1km/ℓ, 복합 15.7km/ℓ를 달성했다. 고속도로에서는 수동변속기, 도심에서는 자동변속기를 장착했을 경우 연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올 뉴 크루즈

신형 크루즈 디젤은 지엠의 새로운 플랫폼을 바탕으로 크기가 커지면서도 가벼워졌다. 1.6리터 직렬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137마력 최대토크 33.1kg.m를 발휘한다. 이와 함께 6단 수동변속기나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된다.

미국 내에서 신형 크루즈 디젤의 가격은 약 2811만 원부터 시작한다.

[더드라이브=dajeong.lee@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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