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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여성車’ 오히려 중년남성 더 선호
경차는 일반적으로 여성이나 사회 초년생들이 많이 탈 것으로 인식돼 왔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출시한 신형 ‘올 뉴 모닝’의 고객을 분석한 결과 가장 높은 고객층은 40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1월 4일부터 2월 6일까지 전국 전시장을 통해 진행된 신형 모닝의 초기 계약 현황을 분석했다. 이 결과 20∼30대 구매 비율은 37%에 그친 반면, 40∼50대 구매 비율은 53%에 달했다.
세부적으로는 40대가 30.4%로 가장 많았고 30대 24.4%, 50대 22.6%, 20대 12.6%, 60대 이상 10.0% 순이었다. 성별 비율도 남성 57%, 여성 43%로 여성 구매자가 많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무너뜨렸다. 색상은 전체 7가지 중 흰색이 31.8%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베이지색 29.8%, 검은색 16.6%, 은회색 10.7%, 은색 6.9%, 빨간색 2.2% 순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경차의 20∼30대 구매비율이 예상보다 낮은 것은 소형 SUV 등 젊은층의 선호 차종이 많아진지고, 1가구 2차량 시대에 두 번째 차로 경차를 선호하는 현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더드라이브=changhyen.cho@thedriv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