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조선
토요타가 앞장서서 스즈키와 연합 전선을 구축한 이유는?
미래 자동차 개발과 미래 시장 개척을 위해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업체의 벽을 넘어서서 힘을 합치는 분위기다. 자동차 전문지 카리스트(carlist)는 "토요타자동차와 스즈키자동차가 협력을 단단하게 굳혔다(firm up collaboration)"라며 이들의 행보롤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토요타자동차와 스즈키자동차는 지난해 가을부터 미래 자동차 시장에 공동대응하기 위해서 논의를 시작한 끝에 최근 포괄적 업무제휴 각서(MOU)를 체결했다.
업무각서의 내용은 친환경 자동차 기술과 안전 장비 개발, 정보기술 관련 연구개발을 포함해 다양한 부문에서 포괄적으로 협력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양사는 이미 각자의 영역에서 친환경 자동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부문에서 토요타자동차는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을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도 수소차 연합을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애플과 구글 등 정보통신 기업들이 자율주행차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분위기도 견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등 미래차 개발 과정에도 개발 역량을 결집하게 된다.
토요타자동차는 2000년대 중반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이스즈자동차의 지분을 인수하며 협력했고, 2011년 이후 독일 BMW, 일본 마쓰다자동차와 업무제휴를 체결한 적도 있다.
또 토요타자동차는 내달에는 미국 포드사와 함께 스마트디바이스링크 컨소시엄을 구성을 구성했다.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연결하는 표준기술을 개발하는 컨소시엄이다. 당시에도 마쓰다자동차와 스즈키자동차가 이 컨소시엄에 합류했었다.
아키오 토요타 토요타자동차 사장은 "미래 모빌리티(mobility)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연합 전선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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