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미국 슈퍼볼 광고가 공개돼 화제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6일(현지 시각) 슈퍼볼 광고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현대차가 선보인 이번 광고는 지난 5일 슈퍼볼 경기가 종료된 직후 90초간 방영됐다.

영상은 폴란드 자간에 위치한 미군기지를 배경으로 한다. 막사에 모여 슈퍼볼을 즐기고 경기에 환호하는 장병들의 모습이 펼쳐진다. 이중 3명은 경기 도중 현대차가 제작한 거대한 스크린 앞으로 이동한다. 곧이어 스크린에는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가족들이 등장하고, 가상현실(VR)을 통해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진다.

이들을 연결 시켜준 건 최첨단 테디베어다. 경기장의 가족들은 테디베어를 통해 작은 스크린 넘어로 또 다른 가족을 만나고, 인형에 장착된 360도 카메라는 라이브스트림을 가능하게 했다.

특히, 현대차는 올해 슈퍼볼에서 실시간으로 광고 영상을 제작하고 편집, 경기 직후 내보내는 방식을 채택해 이야기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신차나 주력 모델을 앞세우지 않고 뭉클한 이야기를 소재로 삼아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뒀다는 분석이다.

한편, 올해 슈퍼볼 광고 단가는 30초당 500만달러(한화 약 57억2,000만원) 수준으로, 90초 분량 광고의 경우, 방영에만 1500만달러(171억6000만원)가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래스가 다른; [관련기사]
현대차, ‘2018 싼타페’ 출시..상품성 개선하고 라인업 강화
[브랜드 히스토리] 410만대 판매 돌파한 ‘싼타페’..역사 살펴보니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다보스포럼에서 공유한 미래차 산업은?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