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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SUV] ‘억’ 소리나게 만드는 SUV..인피니티 QX80
일본차 닛산의 고급 브랜드인 인피니티(Infiniti)가 내놓은 QX80은 압도적인 존재감이 강점이다. 인피니티 최고급의 SUV로서 최첨단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된 것도 눈에 띈다.
QX80은 6인승 풀사이즈 럭셔리 SUV로서 전장 5305mm, 전폭 2030mm, 전고 1925mm의 차체 크기를 지닌다. 여기에 휠베이스는 무려 3075mm. 차체 중량은 2730kg의 거구다.
북미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배기량 6.2리터급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전장 5698mm)보다는 작지만, 에스컬레이드 기본형(전장 5179mm)보다는 훨씬 길다. 그런만큼 인피니티 QX80의 존재감은 남다르다.
QX80은 가변식 흡기밸브 리프트 및 직분사 시스템이 적용된 8기통 5.6리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405마력에 최대토크 57.1kg.m의 강력한 엔진 파워를 지닌다. 주행감은 SUV라기 보다는 오히려 스포츠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자동 7단 변속기가 탑재됐으며,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AWD)이 적용돼 있어 눈길과 빗길에서의 주행 성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타이어는 앞과 뒤에 275mm의 광폭이 적용되며, 알로이 휠은 무려 22인치다. 편평비는 거구의 SUV이면서도 50R로 세팅돼 승차감뿐 아니라 달리기 성능에도 비중을 뒀다.
QX80에는 헤드램프와 안개등, 그리고 QX80 최초로 시그니처 LED 주간 주행등이 탑재됐다. 전면은 크롬 마감된 메시 타입 그릴과 새로운 범퍼 디자인이 채용돼 강렬함을 더했다.
리어 범퍼는 프로텍터 일체형으로 각종 레저 장비나 자전거 등 부피가 큰 물건을 싣고 내릴 때에 발생할 수 있는 손상을 최소화 하도록 기능적으로 설계됐다. 3열 시트를 폴딩하면, 스키나 보드 등 긴 사이즈의 짐도 어렵잖게 실을 수 있다.
안전사양이 강화된 것도 특징이다. 야간 주행 시 자동으로 상향등을 제어하여 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돕는 하이빔 어시스트(High Beam Assist) 탑재로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도로의 상태나 운전자가 원하는 바에 따라 휠에 전달하는 파워를 조절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4륜 구동 기술인 All-Mode 4WD 시스템도 장착됐다.
여기에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어라운드 뷰 모니터, 전방 추돌 예측 경고 시스템, 차간 거리 제어 시스템,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유압식 자세 제어 장치 등 능동형 첨단 안전 기술도 대거 탑재됐다. 반 자율주행차 시스템을 갖췄다.
전방 비상 브레이크 기능에 보행자 감지 기능이 추가된 때문에 주행중 예기치 못한 사고 발생이 감지되면 QX80 차량 스스로 멈춰선다.
QX80에는 세미 애닐린(Semi-aniline) 가죽 시트를 비롯해 15개의 고성능 스피커로 구성된 보스(BOSE®)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갖춰 최고급 SUV로서의 감성 품질을 더했다.
모노코크 방식이 아닌 프레임 바디 구조여서 오프로드에서의 비틀림이 적다. 온로드에서는 잔진동을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정숙한 감각이 장점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1억21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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