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클래리티 퓨얼 셀

GM과 혼다자동차가 손잡고 2020년께부터 미국에서 연료전지 대량 생산을 시작한다.

GM과 혼다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양사의 차량에 들어갈 차세대 수소차의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합작회사 ‘FCSM(Fuel Cell System Manufacturing)’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총 8500만 달러(한화 약 990억 원)를 투자해 설립한 이 회사는 미국 미시간주 브라운스타운에 있는 GM 배터리팩 공장에 전용 생산라인을 설치하고 2020년께 연료전지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2017년 1월 30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GM과 혼다가 공동 개발한 연료전지 스택을 발표했다. 마크 루스(Mark Reuss) GM 글로벌 총괄 부사장(왼쪽), 토시아키 미코시바(Toshiaki Mikoshiba) 혼다 북미법인 COO(오른쪽)

GM과 혼다는 수소차 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기술과 지적 재산권을 공유하는 등 광범위하게 협력하고 있다.

토시아키 미코시바(Toshiaki Mikoshiba) 혼다 북미법인 COO는 “지난 3년 간 혼다와 GM의 엔지니어들은 차세대 연료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각 사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공유하며 하나의 팀으로 일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회사의 탁월한 팀워크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해줄 수 있는 연료 전지 시스템을 대량 생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 오토익스프레스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양사가 이번 협력을 통해 개발한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은 작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생산 비용이 적게 들고 제조하기 쉽도록 설계됐다.

[더드라이브=dajeong.lee@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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