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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SUV] 쿠페 형상의 돋보이는 카리스마..BMW X6
BMW X6는 외관이 독창적이다. SUV이면서도 쿠페 형상이어서 카리스마는 남다르다. 지금은 단종됐지만, 국산차 중에서는 쌍용차가 선보였던 액티언도 쿠페 모습이기는 마찬가지였다.
X6는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port Activity Coupe)로 불린다. 스포츠성이 강조된 SUV로 경량화된 차체와 탁월한 주행성능이 장점이다. 국내에서 소개되고 있는 모델은 뉴 X6 xDrive 30d와 뉴 xDrive 40d, M 퍼포먼스 모델인 뉴 X6 M50d 등 3개 모델이다.
■ X6만의 정체성을 강조한 디자인
뉴 X6는 루프 라인이 뒤로 매끄럽게 떨어져 스포티한 감각이다. BMW X 패밀리의 전형적인 특징과 정통 쿠페의 모습을 결합한 건 이채롭다. 여기에 넉넉한 실내 공간과 고급스러운 장식, 맞춤형 패키지를 통해 차별화된 스타일을 지녔다는 평가다.
전장은 4909mm로 기존 세대에 비해 32mm가 늘어났고 좌우로 커진 헤드램프와 키드니 그릴은 탄탄한 근육질 이미지다. 그런만큼 존재감이 넘친다.
측면에서는 쿠페 형태의 루프 라인이나 강력한 차체와 대비를 이루는 가볍고 정교한 느낌의 윈도우, 역동적이고 날렵한 이미지를 형성하는 두 개의 스웨이지 라인으로 강력한 이미지를 더한다. 후면부에서는 눈에 띄는 수평 라인으로 뉴 X6의 와이드함과 강렬한 자세를 부각한다.
실내는 12mm 높아진 전고를 통해 한층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공간 감각을 제공한다.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운전석과 혁신적인 조작 장치, 디스플레이 요소, 계기판에서부터 패널 쪽으로 이어지는 라인은 스포티한 느낌이다.
오렌지와 화이트, 블루 등 3개 색상으로 조절 가능한 실내 라이팅은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실내 분위기를 조정할 수도 있다.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파인 우드트림과 아메리칸 오크로 장식됐으며, 30d와 40d에는 다코다 가죽이, M50d에는 나파 가죽이 적용됐다.
뉴 X6에는 ‘디자인 퓨어 익스트래버건스’라는 패키지를 선보이는데, 40d 모델의 경우에는 에이프런의 스테인리스 스틸 언더바디 프로텍션, 도어의 알루미늄 풋플레이트, 앞/뒤 다른 규격의 타이어가 장착된 바이컬러 20인치 V-스포크 경합금 휠 등을 적용해 고급감을 더한다.
M50d에는 코냑과 블랙 색상으로 구성된 나파 가죽 트림을 실내에 적용해 X6 패키지만의 우아함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하는 것도 차별적이다.
■ 강력한 주행 성능과 효율성
뉴 X6에는 최신 BMW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신형 엔진이 장착돼 강력한 성능과 최적의 효율을 발휘하는 게 특징이다.
30d는 3.0ℓ 직렬 6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57.1kg.m의 엔진 파워를 지닌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불과 6.7초에 도달한다.
40d 모델에는 다단(multi-stage) 터보차저가 장착된 3.0ℓ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313마력, 최대토크 64.3kg.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에는 5.8초.
스포츠 성향이 강조된 M 퍼포먼스 디젤 모델인 M50d는 트리플 터보차저 기술이 적용됐다. 최고출력 381마력과 최대토크 75.5kg.m의 강력한 엔진 파워를 지닌다. 제로백은 5.2초에 불과하다. 다이내믹 댐퍼 컨트롤과 에어 서스펜션을 포함한 어댑티브 M 서스펜션, M 스포츠 패키지, M 가죽 스티어링 휠 등 M의 고성능 파워와 감각을 경험할 수 있다.
X6에는 다양한 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 기술로 뛰어난 효율까지 달성했다. 유로6를 만족하는 신형 터보 엔진과 새롭게 개발된 8단 자동변속기, 최적화된 공기 역학 디자인, 지능형 초경량 구조 등이 어우러져 최고의 효율성을 나타낸다.
경량화를 위해 차체에 초고장력 강판, 사이드 패널에 열가소성 플라스틱, 보닛에 알루미늄, 인스트루먼트 패널에 마그네슘을 적용하여 기존 모델에 비해 40kg의 무게를 줄였다. 공기저항계수는 SUV이면서도 0.32Cd까지 낮췄다.
■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 BMW xDrive
뉴 X6에는 앞뒤 구동력 분배를 능동적으로 관리하는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가 장착됐다. 인텔리전트 xDrive의 제어 방식은 주행 속도, 바퀴 회전 속도, 조향각도, 가속페달 위치에 관한 정보를 토대로 한다.
그런만큼 운전자의 의도와 실제 차량의 움직임을 모두 정확하게 해석한 후, 최대한 많은 파워를 노면으로 전달하기 위해 전후륜의 구동력을 0%~100%, 100%~0%으로 능동적으로 조절한다.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이는 xDrive의 디스플레이는 입체 그래픽을 통해 차량이 앞뒤, 또는 좌우로 기울어지는 현상에 대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지속해서 제공한다.
■ 넓은 적재 공간..발만 대도 열리는 테일게이트
X6에는 실용성이 개선돼 40:20:40의 분할 접이식 뒷좌석을 적용했다. 따라서 기본 580ℓ에서 최대 1525ℓ까지 적재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세대에 비해 각각 10ℓ와 75ℓ가 늘어난 수치다.
40d와 M50d 모델에는 키를 소지한 채 범퍼 하단에 발을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도 테일게이트를 개폐할 수 있는 컴포트 액세스 기능이 탑재됐다. 편의성을 크게 높인다.
■ 새롭고 다양한 편의 기능
뉴 X6에는 다양한 편의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데, 이는 운전의 즐거움을 돕는다.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ConnectedDrive)가 기본으로 적용돼 24시간 긴급 콜과 긴급 출동 서비스, 텔레서비스를 통한 예약콜 서비스, 다양하고 즐거운 BMW 온라인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와 360도 서라운드 뷰, 주차 거리 경보장치, 20GB 하드 디스크, 10.25인치 디스플레이가 포함된 iDrive 등이 탑재된다.
오디오 시스템은 30d 모델과 40d 모델에는 하만카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M50d 모델에는 뱅앤올룹슨 하이엔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국내 판매 가격은 BMW 뉴 X6 xDrive30d가 1억120만원이며, X6 xDrive40d는1억1570만원, X6 M50d는 1억416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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