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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손잡은 벤츠, SKT와 만난 BMW..커넥티드 기술 ‘전쟁’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가 본격적인 커넥티드 기술 경쟁에 나서 주목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는 KT, BMW는 SKT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5G 기반의 커넥티드 기술 개발을 선언, 상호간의 협력을 통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BMW코리아, 2020년까지 5G 기반 커넥티드 기술 상용화 목표
BMW코리아는 수입차 업계 최초로 커넥티드 기술 개발을 진행중인 상태다. BMW와 SK텔레콤은 5G 커넥티드카 주요 기술 및 서비스 개발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한 바 있다.
BMW와 SK텔레콤은 5G 서비스 도입을 위해 통신 장비 제조업체인 에릭슨과 함께 BMW 드라이빙센터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28GHz 규모의 기지국과 중계기를 설치, 시험 운영 중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BMW와 SK텔레콤은 영상 인식, 5G V2X (Vehicle to Infrastructure)와 4K UHD 영상 스트리밍, 360도 VR, 홀로그램 라이브 컨퍼런스, 5G 익스피리언스 버스, 드론 헬퍼(Drone Helper) 등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 KT와의 협력 선언한 벤츠, 곧 구체적 계획 발표예정
벤츠코리아는 지난 1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KT와의 협력을 통해 커넥티드 기술 개발을 발표했다.
이날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KT와의 전략적 기술 제휴로 커넥티드 서비스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라며 “이는 가장 진보하고 진정한 의미의 커넥티드가 무엇인지 보여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한 바 있다.
BMW 만큼 구체적인 커넥티드 기술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나, 통신 분야 전문가들은 “벤츠가 KT의 통신망을 활용한 긴급출동 서비스 및 스마트폰 연동 기술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KT 관계자는 “커넥티드 기술에 대해 다양한 방면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며 “현재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기술적 측면이라면 위치기반 서비스와 긴급출동 등의 통신 서비스 정도일 것” 이라고 말해 벤츠가 공개할 커넥티드 기술 방향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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