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네시 베놈 GT 파이널 에디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카로 이름을 알렸던 베놈 GT의 생산이 종료된다. 미국의 튜닝업체 헤네시는 19일(현지시간) 베놈 GT 생산 가동을 끝낸다고 밝혔다. 마지막 모델 이름은 ‘베놈 GT 파이널 에디션’으로 붙여졌다.

헤네시는 베놈 GT 파이널 에디션의 외관을 글래이셔 블루(Glacier Blue) 색상으로 칠하고 보닛과 루프 가운데에 흰색 줄무늬를 적용했다.

헤네시 베놈 GT

베놈 GT는 지난 2010년 출시된 후 6여 년 동안 프로토타입 차량 1대를 포함해 총 13대가 생산됐다. 하드톱과 로드스터 버전은 각각 6대씩. 마지막 생산 모델은 120만 달러에 이미 팔렸다.

베놈 GT는 7.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적용했으며 최고출력 1451마력, 최대토크 160.1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는 2.7초가 걸린다. 최고속도는 435.3km/h.

헤네시 베놈 GT

베놈 GT는 지난 2014년 최고속도 270.4mph(435.2km/h)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2인승 스포츠카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지난해 최고속도 265.6mph(427.4km/h)로 부가티 베이론 그랜드 스포트 비테세를 약 17km/h 앞서며 가장 빠른 오픈톱 차량이 됐다.

헤네시 베놈 F5

존 헤네시(John Hennessey) 헤네시 설립자 겸 CEO는 “베놈 GT는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 중 하나”라며 “이 차량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후반기에 베놈 F5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헤네시 베놈 F5

헤네시 베놈 F5

헤네시의 차세대 슈퍼카 베놈 F5는 베놈 GT의 부족했던 공력 성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을 바꿨다. 또한 7.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업그레이드해 최고출력을 1500마력까지 끌어올렸다. 여기에 최고속도 446.7km/h, 가속성능(0~60mph) 2초 등 베놈 GT의 성능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더드라이브=dajeong.lee@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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