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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팅어, 디젤 스펙 확인…제로백 8.1초
기아자동차 스포츠세단 ‘스팅어’ 디젤의 세부 사양이 확인됐다. 스팅어는 유럽 등에서 디젤 모델로 판매를 준비 중이며 K7에 들어가던 2.2리터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8일 개막한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신차 스팅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패스트백 형태의 스포츠 세단 스팅어는 완전히 새로운 기아차의 디자인을 반영하며 모터쇼의 화제로 떠올랐다. 티저 사이트를 통해 3.3리터 가솔린 엔진의 퍼포먼스를 강조한 기아자동차가 일부 광고 이미지에서 디젤 엔진 계기반의 모습이 포착돼 디젤 모델 출시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자아냈다.
19일 기아차에 따르면 스팅어의 디젤 모델은 2.2리터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하고 3800rpm에서 200마력(ps)의 최고출력을 내며 1750~2750rpm에서 440Nm의 토크를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는 8.5초가 걸려 가솔린 엔진에 비해 가속성은 떨어지지만 연비와 힘은 더 좋을 전망이다.
모터쇼에서 발표한 기아차 스팅어는 3.3리터 6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370마력(ps)의 출력을 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5.1초 만에 가속한다.
스팅어는 날렵한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실내는 중형 세단과 비슷한 크기다. 국내에는 올 5월쯤 출시를 예상하고 있으며 가격대는 4000만원 중반부터 시작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더 드라이브=dail.lee@thedriv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