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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가스 조작' 폴크스바겐,검찰 방문 "한국 소비자들께 사과"
2015년 배기가스 장치 불법 조작 사실이 적발된 독일 폴크스바겐그룹 본사 임원이 한국 소비자들에게 사과했다.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가르시아 산스 아우디폴크스바겐 본사 경영이사회 이사는 18일 서울중앙지검을 방문해 검찰에 압수된 차량 반환조치 등을 논의했다.
산스 이사는 “지난해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를 둘러싼 일련의 이슈로 불편을 겪은 한국 소비자들께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관련 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모든 리콜대상 차량에 기술적 조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스 이사는 한국 소비자 보상방안에 대해 “소송과 별도로 한국 소비자의 우리 브랜드에 대한 신뢰에 보답하기 위한 캠페인을 한국 폴크스바겐에서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배기가스 장치 불법 조작이 적발된 폴크스바겐그룹 차량 12만5515대에 대한 국내 리콜(결함 시정)은 다음 달 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은 2016년 6월 배출기준을 초과하거나 배기관 누설문제가 발견된 차량 956대를 폴크스바겐으로부터 압수했다.
산스 이사는 압수된 차량들에 대해 “관계당국과 논의해야 하는 사안이지만 만일 차량이 반환된다면 유럽으로 운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