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주요 럭셔리 브랜드들은 역대 최다 판매량을 달성하고 있어 주목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람보르기니, 포르쉐는 브랜드 출범 이래 글로벌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롤스로이스는 브랜드 역사상 두번째로 높은 실적을 올렸다.

■ 롤스로이스, 글로벌에서 신기록 갱신 행진..日서 51% 성장

롤스로이스는 작년 총 4011대의 차량을 판매했는데, 이는 브랜드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판매량이다. 지난 2015년에 대비해서는 6% 증가한 기록을 보였다.

롤스로이스는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태평양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특히 일본 시장은 전년 대비 51%, 중국은 23%, 영국은 26% 성장하며 단일 국가들에서도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중동에서는 정치적 불안정으로 사치품에 대한 수요가 악화됐음에도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달성했으며, 롤스로이스 모터카 두바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달성한 딜러사에 이름을 올렸다.

롤스로이스는 작년 국내 시장에서 고스트 31대, 레이스 16대, 팬텀 4대, 던 2대 등 총 52대를 판매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63대를 판매한 지난 2015년 대비 11대 감소한 기록이다.

■ 람보르기니, 역대 최대 글로벌 실적 기록, 1년 만에 7% 성장

람보르기니는 글로벌 시장에서 작년 총 3457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람보르기니 출범 이래 최대 글로벌 실적이다.

전세계 50개국 135개 딜러사를 통한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 2015년 2345대에서 3457대로 1년만에 약 7% 증가했으며, 람보르기니의 글로벌 실적은 지난 6년간 지속적으로 증가, 2010년 대비 2.6배 이상 성장했다.

단일 시장으로는 미국에서 1041대가 판매돼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일본, 영국, 독일, 캐나다, 중동, 중국이 그 뒤를 이었다.

우라칸은 지난 한 해 동안 총 2353대가 판매됐는데, 이는 람보르기니 V10 모델 판매 역사상 가장 높은 실적이다. 아벤타도르는 작년 총 1104대가 판매돼 2015년 대비 약 100여대 증가했으며, 작년 12월에는 6000번째 아벤타도르가 생산됐다.

■ 포르쉐, 사상 최다 판매 신기록 경신..마칸, 718 박스터가 효자

포르쉐는 작년 한 해 동안 총 23만7778대를 판매하며 지난 2015년 대비 6% 성장했다. 특히, 작년 글로벌 판매량에서는 마칸과 718 박스터가 실적을 견인했다.

718박스터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1만2848대가 판매됐고, 마칸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9만5642대가 판매됐다. 911 시리즈는 2015년 대비 2% 성장한 3만2409대의 판매량을 보였다.

개별국가 판매량에서 가장 높은 기록을 보이고 있는 중국시장은 지난 2015년 대비 12% 성장한 6만5246대가 판매됐다. 국내 시장에선 작년 3187대를 판매했는데 하반기 판매 정지의 여파로 지난 2015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한편, 포르쉐는 풀 체인지된 신형 파나메라를 올해 중 국내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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