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가 5세대 신형 LS를 ‘2017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공개했다. 신형 LS는 크고 과감한 최신 스핀들 그릴을 포함해 LF-FC 콘셉트 모델의 디자인 요소를 대거 가져왔다.

신형 LS의 전장은 5235mm, 전폭은 1900mm, 전고는 1450mm다. 이전 모델에 비해 길이와 폭이 각각 145mm, 25mm 늘어나고, 높이는 15mm 낮아졌다. 휠베이스는 35mm 더 길어진 3125mm로, 쿠페 형태의 실루엣을 띠면서도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크기는 이전보다 커졌지만 렉서스의 새로운 후륜구동 플랫폼인 GA-L 플랫폼을 사용해 무게는 90kg 정도 줄어들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V8 엔진 대신 V6 3.5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10단 자동변속기를 새롭게 적용했다. 최고출력 415마력, 최대토크 61.2kg.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96km/h까지 가속하는 데 4.5초가 걸린다.

신형 LS의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은 강렬한 외관과 대조를 이룬다. 신형 LS는 이번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부문 최고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센터페시아 중앙에는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24인치 풀컬러 헤드업디스플레이는 옵션으로 제공된다. 또한 앞좌석 시트는 28개 방향으로 조절 가능하며 뒷좌석 시트는 최대 24도까지 눕힐 수 있다. 앞좌석과 뒷좌석 모두 열선, 통풍 기능을 적용했고 마사지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외에 음향은 마크레빈슨 오디오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기능을 더해 주행 소음, 풍절음 등을 줄였다. 여기에 보행자를 인식해 충돌을 방지하는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적용했다.

신형 LS는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dajeong.lee@thedrive.com]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