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은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를 통해 배출가스가 없고, 자동차 사망사고도 없는 미래 이동수단을 한층 더 진보시킬 것입니다.”

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은 6일(현지 시각) CES 2017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Nissan Intelligent Mobility)의 일환으로 새로운 기술과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닛산은 자율주행차의 안전한 상용화를 위한 혁신 기술 ‘SAM(Seamless Autonomous Mobility)’ 을 소개했다. SAM은 돌발상황이나 방해물에 의해 자율주행이 영향을 받지 않는, 끊김 없는 자율주행 기술로 미 항공우주국(NASA)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SAM은 차량 내 탑재된 인공지능과 협력해 자율주행차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의사를 결정하고, 차량 내 인공 지능에 대한 지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곤 회장은 이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주도 하에 닛산이 일본 인터넷 기업 DeNA와 함께 상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인자동차 개발을 위한 테스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그 첫 단계는 먼저 올해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일본 내 특별 구역에서 진행되며, 이어 2020년까지 도쿄 시내 모빌리티 서비스 기술을 상업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테스트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곤 회장은 “전기차 리프 신모델에 단일 차선 고속도로 주행이 가능한 닛산의 자율주행 기술 프로파일럿이 탑재된다”고 발표했다. 그는 “신형 리프는 가까운 시일내 출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전기차 분야에서 닛산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닛산은 커넥티드카 기술 구축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유지할 계획이며, 록펠러 재단의 ‘100대 리질리언트 시티(100 Resilient Cities: 100RC)’와 체결한 새로운 파트너십도 발표했다. ‘100대 리질리언트 시티’는 전세계 도시들이 물리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직면한 문제에 자체적인 회복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영리단체다. 닛산은 ‘100대 리질리언트 시티’ 최초의 자동차 플랫폼 파트너로 이들과 함께 도시가 자율주행차, 전기차 및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곤 회장은“닛산은 새로운 자동차와 서비스를 개발시키고 테스트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 파트너부터 전자상거래, 라이드헤일링 및 카셰어링 플랫폼, 사회적 기업까지 협력할 수 있는 모든 기업을 환영한다”며 “이로써 모든 이들이 그들의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최신 기술과 서비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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