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조선
‘럭셔리의 최고봉’ 336km/h 벤틀리 컨티넨탈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4인승 쿠페가 등장했다”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는 최고속도 336km/h의 컨티넨탈 수퍼스포츠를 6일 공개했다.
컨티넨탈 수퍼스포츠는 새로운 고성능 터보 엔진으로 업그레이드한 6리터 W12 엔진과 함께 ZF 8단 자동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700마력, 최대토크 103.9kg.m를 발휘하며 가속성능(0-100km/h)은 3.5초에 불과하다. 컨버터블 버전은 3.9초가 걸린다.
또한 더욱 민첩한 주행성능을 위해 GT3-R의 토크벡터링을 적용했다. 뛰어난 출력과 토크에 걸맞은 제동 성능을 위해 거대한 디스크를 장착한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를 탑재했다.
21인치 단조 휠은 기존 휠보다 20kg 이상 가벼워졌다. 옵션 사양인 티타늄 배기구를 적용하면 무게가 5kg 더 줄어든다.
컨티넨탈 수퍼스포츠는 현존하는 컨티넨탈 GT 라인업 중 가장 가볍지만, 공차중량은 여전히 2톤을 넘는다고 벤틀리는 밝혔다.
외관은 고성능 이미지를 대폭 반영했다. 범퍼 주변의 공기흡입구 크기를 더욱 키웠으며 보닛에도 공기 배출구를 뚫었다.
앞 뒤 범퍼에는 각각 탄소섬유 스플리터와 디퓨저를 적용하고 머플러 팁은 광택이 있는 검정색으로 마감했다. 후면의 대형 윙은 전면의 스플리터와 함께 옵션으로 제공된다.
실내는 블랙, 베이지, 레드 세 가지 색상으로 꾸몄다. 알칸타라로 감싼 시트와 도어 패널은 다이아몬드 무늬의 박음질로 마무리했다. 탄소섬유 대시보드는 바둑판 문양으로 장식했다.
신형 벤틀리 컨티넨탈 슈퍼스포츠 실물은 오는 8일 2017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공개된다.
[더드라이브=dajeong.lee@thedriv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