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다음달 4일 출시할 예정인 코란도C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외관이 온라인에 유출돼 주목된다.

30일 인터넷 다수의 자동차 관련 사이트에 올라있는 이 사진은 쌍용차의 평택 공장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며, 이 사진에는 신형 코란도C의 전면과 후면부의 외관이 담겨있다.

신형 코란도C의 모습은 전면부 디자인이 기존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감각을 지녀 눈길을 끈다. 기존의 유선형 중심으로 이뤄진 디자인은 직선 위주로 변경됐다. 첫인상을 강하게 심어주기 위한 설계다.

다만, 크롬을 적용한 라디에이터 그릴은 심플한 감각이지만, 카리스마는 오히려 기존 모델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외관 디자인에서도 가장 중요시되는 부분이어서 사이즈가 커지고 있는 게 최근의 디자인 트렌드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신형 코란도C의 디자인이 지난 2008년 쌍용차가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C200 콘셉트카와 유사하다고 지적한다. C200 콘셉트카는 쌍용차가 코란도C의 양산을 앞두고 공개한 차량이기 때문에 C200 콘셉트의 디자인을 계승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후면부 디자인은 전면부 대비 큰 변화는 없지만, 살짝 범퍼 형상을 달리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사진에 찍힌 코란도C의 후면 범퍼를 두고 도색이 미처 완료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된다.

코란도C는 내달 4일 정미년 새해를 맞이해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마이너체인지 모델인만큼 파워트레인은 기존의 2.2리터 디젤엔진과 아이신제 6단 자동변속기를 그대로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사진 상 보여진 차량은 곧 출시될 신형 코란도C가 맞다”며 “신형 코란도C는 기존 모델 대비 좀 더 세련스러운 분위기가 강조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사진 상으로 보여지는 것보다 실물로 보면 더 멋스러움이 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쌍용차는 오는 4일 신형 코란도C의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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